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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가정보는?
탄생: 우주
먼지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
모든 별은 '성운'이라는 거대한 가스와 먼지 구름에서 시작됩니다. 중력의 힘으로 가스와 먼지가 한데 모여 뭉치기 시작하면, 밀도와 온도가 급격히 높아집니다. 이 과정이 계속되면 '원시성'이 형성되고, 중심부의 온도가 1,500만℃에 이르면 수소 핵융합 반응이 시작됩니다. 이 순간, 원시성은 비로소 스스로 빛을 내는 진정한 별이 됩니다. 우리 태양도 약 46억 년 전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습니다.
✨ 성장: 빛나는 젊음의 시간
별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 동안 별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합니다. 핵융합 반응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(밖으로 팽창하려는 힘)와 별 자체의 중력(안으로 수축하려는 힘)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. 별의 크기와 질량에 따라 수명은 크게 달라집니다. 태양과 같이 질량이 작은 별은 수십억 년 동안 빛을 내지만, 태양보다 훨씬 큰 별은 연료를 빠르게 소모하여 수명이 짧습니다.
💥 죽음: 우주의 재료로 돌아가는 순환
별의 연료인 수소가 모두 소진되면 별은 서서히 죽음을 맞이합니다.
- 태양과 비슷한 별의 최후: 수소 연료가 다 떨어지면 별은 부풀어 올라 '적색 거성'이 됩니다. 이후 바깥층을 우주로 방출하며 쪼그라들어 '백색 왜성'이 되는데, 더 이상 빛을 내지 못하고 서서히 식어가는 차가운 별의 시신입니다.
- 태양보다 훨씬 큰 별의 최후: 거대한 별은 연료를 모두 태운 후, '초신성 폭발'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일으키며 생을 마감합니다. 이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밝은 현상 중 하나로, 별을 이루던 물질들을 우주 공간으로 흩뿌립니다. 이 잔해들은 다시 새로운 별과 행성을 만드는 재료가 됩니다. 때로는 폭발 후 '중성자별'이나 '블랙홀'을 남기기도 합니다.
별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. 폭발로 흩어진 별의 잔해 속에서 새로운 별과 생명이 탄생합니다. 우리가 사는 지구와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 또한 먼 옛날 초신성 폭발로 만들어진 별의 재료라는 사실은, 우리 모두가 우주의 일부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.
